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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까리님. 저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한테 매국노니 미친놈이니 하며 반론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일본인 글 퍼와서 일본측 주장 알라고 쓴 글에 그런 식으로 막말을 해봐야 소용없단 말입니다.
그리고 울릉도에서 보이는 거 하나로 저 글 전체를 반론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일본측은 세종실록지리지의 문장이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는 것이 아니라 육지에서 울릉도가 보인다는 뜻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경상도 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인데, 여기에 반박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반박은 커녕 이 주장 자체를 거의 모르더군요.
물론 저는 대충은 반박할 수 있습니다만, 저거 하나 반박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령 태종실록을 보면
“유산국도(流山國島) 사람 백가물(百加勿) 등 12명이 고성(高城) 어라진(於羅津)에 와서 정박하여 말하기를, ‘우리들은 무릉도(武陵島)에서 생장하였는데, 그 섬 안의 인호(人戶)가 11호이고, 남녀가 모두 60여 명인데, 지금은 본도(本島)로 옮겨 와 살고 있습니다. 이 섬이 동에서 서까지 남에서 북까지가 모두 2식(息) 거리이고, 둘레가 8식(息) 거리입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유산국도는 우산국도이며 무릉도에서 살다가 본도로 왔다 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여기서 무릉도는 지금의 죽도요, 본도가 울릉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뭐 떠오르는 거 없습니까?
예. 이 기록을 놓고 보면 우산도와 무릉도는 독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던 겁니다. 이 기록은 반론할 수 있습니까?
저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고, 설령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이 아니더라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상대방의 주장조차 알지 못하면서 일본만 들어가면 뇌가 썩어 사고가 안되는 분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일본인에게 논파당해 바보취급 당한 주제에 허세를 부리는 인간이나, 앞뒤 모르고 매국노니 설쳐대는 사람이나, 제 눈에 멍청하게 보이는 건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다음은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한 일본 학자가 억지 계산을 한 것을 반론한 한국측 논문도 있지요.
그리고 일본 흑룡회가 1903년에 출간한 한해통어지침(韓海通漁指針)에서도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고 기재하고 있으니 그 문제는 계산할 필요도 없이 끝난 문제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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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랄라라 to 역갤 블로그 at 4/20/2006 08:40:0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