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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가 신라 사신의 계급이 낮다는 이유로 왜 사신이 머물던 곳을 작살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일본서기에서 굳이 비슷한 기록을 찾자면 흠명 22년의 이야기가 비슷하긴 한데, 이사부라던가 작살을 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에 신라의 구례질 급벌간(級伐干)이 갔다가 대접이 시원찮아 그냥 돌아갔다는 이야기와, 이후 노지 대사(大舍)가 다시 갔는데 백제보다 서열이 낮아 역시 그녕 신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그리고 신라의 경우 진흥왕 때가 아니더라도 왜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저항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 때 항복하더라도 이후로도 계속해서 왜국에 저항하는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일본서기에서도 신라에 대해서만은 특별한 적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흔이 왜국에 인질로 끌려간 시기는 기록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삼국유사는 내물왕 36년으로 나오는데 비해 일본서기는 중애9년으로 나오고, 이 경우 중간에 왜국과 싸웠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또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봐도 왜군이 쳐들어온 경우이지, 신라가 쳐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삼국사기는 왜인에 대해 별도의 분류를 하지 않고 있고, 가야와 왜인에 대해서도 분명히 따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열도 왜와 반도 왜는 다른 종류라거나, 삼국사기의 왜는 가야라는 등의 주장은 근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서기에도 본진은 일본 본토에서 출발하여 임나에 도착하여 그곳의 병사들과 협공하거나 하기 때문에, 바다를 건너왔다는 일부 기록을 가지고 임나일본부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왜인이 쳐들어 왔다는 기록에 언제나 바다를 건너왔다는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오히려 병선을 타고 왔다거나 하는 기록은 왜의 침입 기사 중에 일부인 걸로 기억합니다), 이걸 가지고 배타고 왔으니 임나일본부는 없었다고 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죄송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뭘 이런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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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랄라라 to 역갤 블로그 at 5/11/2006 10:36:2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