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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이거 간만에 왔더니 또 헛소리하네. 금석문을 보라고? 니말대로 경기도에 있는 마애약사상의 금석문을 보면, 황제만세원(皇帝萬歲願)이라고 적혀있다. 경종에 대한 금석문인데, 이게 황제라는 뜻이 아니면 뭐냐.

그리고 조선 사대부들이 쓴 고려사에도 고려왕이 자신을 칭할때 짐(朕)이라는 말을 쓴다. 쿠테타로 일어선 조선 사대부가 고려에 대해 제대로 쓸일이 없을터인데도, 짐(朕)이라는 표현이 나오지.

유물로 따지자면, 조선시대에 없어졌다가 대한제국시대에 다시 부활했던 원구단이 있고,(원구단은 짐이 곧 하늘이다라는 뜻에 따라 세워진거다. 일개 왕국에서 원구단따위를 세울일은 없지)

관료체제로 따지면 성(省)'과 '부(部)'는 천자국에서 쓰이는 말이지 제후국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지.

더 알려줄까, 고려 인종대의 문신인 김부식은 진삼국사표에서 인종을 '성상 폐하(聖上陛下)'라고 부르고 제왕운기를 보면 금나라가 고려에게 보낸 조서에서 ''대금(大金)황제가 고려국 황제(皇帝)에게 글을 보낸다.'(大金皇帝奇書于高麗國皇帝) '라고 적고있다.

고려 자체에서 자신들을 천자가 사는 황제국으로 칭했고, 주변 국가들이 인정을 해 주었는데, 고려가 망한뒤 조선이 까댄다고 그게 바뀌것같아.

아무튼 좆도 알지도 못하면서 입맛에 맞는 자료만 편집하지 마라. 조선은 정통성이 없는 국가니까 당연히 고려를 무시해서 쓰는 건데, 그런 조선자료가지고 고려가 황제국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전후관계도 알지 못하는 애송이나 하는 짓이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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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주까리 to 역갤 블로그 at 6/13/2006 05:58:2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