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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북한공작원 침투에 의한 선동->폭동 가설은 신뢰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해방 정국에 있었던 수차례의 폭동, 여순반란사건이나 대구폭동등도 남파 공작원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남로당에 의해 조직적으로 의해 수행된 자생적인 폭동이었습니다. 당 불법화와 노선 경쟁에서 주도권의 완전 상실을 우려한 남로당이 급하게 전면봉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나왔던게 앞에서 열거한 사건들이죠.

실제로 한국 전쟁을 전후해 남한에 연고를 둔 약 2,500명의 무장공비가 휴전선 접경지역(춘천, 고성, 강릉)에 침투해 가족, 친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조직을 구축하고 폭동을 일으키려한 조직적 시도가 있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구요. 한국 전쟁기에도 남로당의 지하 세력이 세포 조직을 배경으로 조직하려했던 폭동들이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휴전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남파공작원, 고정간첩을 이용한 '폭동'은 대부분 미수에 그쳤고 페이퍼플랜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상당부분 그 실체가 불분명한것도 사실입니다.(물론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난 사건도 물론 있습니다만)

북한과 남한의 친북조직과의 조직적 연관은 본격적으로 주사NL의 운동이론이 도입되는 8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전국적학생조직과 여타 대중조직이 태동하는 80년대 후반에 확립되는것으로 보는게 옳다고 여겨집니다. 80년대 초반에 그런 '끈'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일부 음모가들간의 개별적, 원시적 접촉에 불과했고 폭동을 조직할만한 역량은 없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결과적으로 광주민주화운동->북한공작원에의한 폭동 가설은 현실성 떨어지는 음모이론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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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나가다 to 역갤 블로그 at 8/25/2006 04:07:5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