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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도르프는 나치당 초기에 그 모습을 보입니다.

베르사이유 조약 이후 왕정붕괴와 공화국 체제로 이행되는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국방군은 독자적인 세력으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독일공산당과 사회민주당을 비롯한 좌익세력을 적대하는 입장이었고 독일 혼란기에 로자 룩셈부르크를 비롯한 좌익이 반란을 일으켜 뮌헨등지에 소비에트가 선포되자 병력을 이끌고 진압하는 등 그 위세를 드러내지요.

이런 군대는 우익적 성향을 띠고 정치에도 개입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주로 지원한 정당이 민족주의 우파 정당이었고 그중 하나가 나치당입니다. 루덴도르프는 정치적으로 민족주의 우파를 지원하는 얼굴마담이었고 초창기 아돌프 히틀러의 후원자였습니다.

루덴도르프는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당이 점차 세력을 확대함에 따라 이들과 점점 깊게 관여하게 됩니다. 정관계 인사들을 소개시켜 주기도 하고 자금줄을 확보해 주기도 했으며 당시 뮌헨의 3거두인 카르, 로소브, 자이서와 함께 민족주의 우파의 큰손이었죠. 기본적으로는 히틀러가 루덴도르프의 휘하였습니다만, 점점 독일 정치상황이 안정되면서 민족주의 과격 우파의 입지가 좁아지고, 무엇보다 히틀러가 뮌헨 반란을 일으키면서 루덴도르프도 참여하게 되어 결국 쿠테타가 실패하면서 민족주의 우파가 호된 탄압을 받으면서 정치 배경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이후로는 들러리 역할도 못 하다가 민족주의 우파의 최강자가 된 아돌프 히틀러에 밀려 개털된 안습장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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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충성용감단결 to 역갤 블로그 at 9/26/2006 11:53:2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