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코멘트의 '역갤 블로그'를 클릭하면 해당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미칠 듯이 답변을 썼는데 날아가 버리고 말았군요...-_-
일단 나무방패가 박살이 나면서 충격을 흡수하여 인체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는 말은 방패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 낭설입니다. 방패는 손에 들고 신체에 직접 붙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방패에 도끼가 작렬한다고 해서 그 충격이 신체로 갈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방패를 몸에 딱 붙이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방패는 오히려 생각 이상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방어를 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목재 방패가 심한 공격을 받을 경우 부서지는 것은 의도된 것이 아니라 그저 재질상의 한계 때문에 파괴되는 것입니다. 만일 방패가 파괴되는 것이 저러한 방어상의 이유였다면, 방패의 방어력은, 개인용 방패에서만큼은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을 보았겠죠. 하지만 방패의 방어력은 계속해서 강화되는 수순을 거쳤습니다.
중세 유럽 군사 문화의 직접적인 선조가 되는 스칸디나비아 바이킹들의 무장을 보면 처음에는 판자를 짜맞춘 방패의 중심에 Steel Boss라는 손을 보호하는 둥그런 돔같은 부품을 단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이것이 나중으로 갈수록 가죽을 덮어씌우고, 테두리에 철판을 두르고, 결국 나중에는 방패 재질 전체가 철제로 바뀌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만일 방패가 그러한 방어 시퀸스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러한 방패의 재질 개량 등은 없어야 했겠죠.
또 방패가 파괴된다는 것은 그만큼 방어 범위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방패는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완전한 프로텍션을 제공받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며 방패가 파괴될수록 자신의 몸이 드러나게 되고 자신이 사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결국 방패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 완전한 낭설인 것이죠.
--
Posted by 충성용감단결 to 역갤 블로그 at 10/19/2006 12:51:3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