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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교수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쌀이 일본으로 유출된 것은 절반 이상의 생산량을 소작료 수입으로 장악한 일본인과 조선인 지주들이 쌀값이 3할 정도 높은 일본으로 쌀을 수출하였기 때문이다."

--> "농민"이 수출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 식민지적 경제순환에서 한국인의 분배분이 과연 커지고 있었는지는 앞으로의 연구과제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몫이 작아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함부로 예단할 문제가 아닌 셈이다."

-->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분배분에 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그들의 경제 정책은 조선이라는 식민지로부터 다량의 식량과 원료를 헐값으로 걷어가고 그 대신 공업품을 비싼 값으로 파는 것이었다. (중략) 이 정책은 또한 전 생산 분야에 있어서의 생산증가율이 그렇게 올라가지 못한 데도 불구하고 일본에 수출하는 양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일본의 약탈은 날로 심하게 되어 갔던 것이다."

--> 이영훈교수가 이병도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 글의 논리를 긍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약탈"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교과서상의 일본의 식량 수탈이라는 표현은 지나치게 애매하게 표현되어 식민지시대의 실상을 정확히 제시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상세하고 논리적으로 기술된 교과서를 본다면 일본이 수출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사실상" 약탈을 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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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ㅎ to 역갤 블로그 at 11/29/2006 02:23:4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