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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수의 단군 관련 내용은 잘 읽었습니다.
역시 강력한 증거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실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성취루의 연대가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것은 상당히 유의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집 위치가 문제가 되지만, 박교수의 글에서 밝힌 것 처럼 별자리 이름이 유동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행성끼리 떨어진 각도가 10도로 계산되는데, 그 정도면 보름달 지름의 20배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모였다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보입니다.
바닷물이 빠진 문제는 천문현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조력의 변화로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그에 따른 간만의 차이의 증감은 크게 변하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특이 조석 현상이 유독 한건만 기록되었다는 것도 이것이 단순한 조석의 기록이 아니었음을 뒷바침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조력의 변화는 지구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기록에는 '남해'에서 물이 많이 빠졌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마 쓰나미나 재작년 초겨울에 남해 일대에서 관측되었던 유사 쓰나미 현상이 용의선상에 오릅니다만, 물이 넘쳤다가 아니라 빠졌다라고만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역적인 융기가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어쨌든 바닷물이 빠졌다는 기사는 꼭 천문현상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식 기록은 윗 글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관측지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2천년 가까운 시간동안 고작 10건의 일식 기록이고 그것도 관측된 달도 정확히 기록되지 않고 있는데, 이 정도면 일식을 재대로 관측하지 않았다는 것을 부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논란이 되었던 연표문제에 대하여 변백입니다. 제가 박교수의 원문을 읽지 않고 오해한 것이 맞습니다. 제 논리대로라면 오성취루가 일어난 해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춰야 하는데, 그렇게 해 봐야 일식 기록이 더 합치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면 다른 사료와 전혀 맞지 않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단고기, 단기고사 등의 소위 오성취루 문제 (1)」의 연표와 관련된 비판은 연구 방법론에 대한 타당한 비판입니다만, 그 서술이 좀 더 정확했다면 저 같은 독자가 오해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발전적인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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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 to 역갤 블로그 at 12/24/2006 04:15:2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