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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윗글 쓰신 분의 내용 중 공감가는게. 일본의 역사관이라는거에요.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에 놓였어도 모두 다 영웅이라 생각하는 것 말이죠. 일본인들은 신선조나 유신지사들이나 모두 다 영웅으로 생각하는거에요. 심지어는 자국 수군을 몰살시킨 장본인인 이순신도 존경하고 영웅으로 생각하고, 어떤경우는 테러리스트 안중근도 법정에서의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에 반해 영웅으로 생각하는겁니다. 이건 일본인들의 역사관이나 국가관이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요.

일례로 한 때 축구 한일전이 열렸을 때 일본 여성팬이 태극기를 흔들고 한국을 응원하는게 아니겠어요? 한국인 리포터가 그것을 신기하게 여겨 한국을 응원하는 일본 여성을 보고 왜 한국을 응원하느냐고 묻자. 자신은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의 열성팬인데.. 그 선수를 응원하며 그 선수가 속한 팀을 응원한다는거에요. 이게 솔직히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상상이나 할 수 있겠나요?

한국인의 역사관은 정상이 아닙니다. 만약 제가 단순 살해범인 안중근보다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 이토히로부미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당시 조선에도 그와 같은 인재가 있어서 조선을 근대화하였다면 하는 소망을 가진다면... 이게 과연 '보통의 한국인'들에게 용납이 될까요?

이완용의 경우도 당대 최고의 개화지식인이고, 열혈충신이었음에도 나라를 팔았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구한말 약육강식의 이념이 대세를 이루는 국제 정세에 비추어 어쩔 수 없었음을 들어 인간적인 이해를 표시하는게 용납 받을 수 없는 짓일까요? 매국노, 친일파 라는 마타도어에 매몰되어 역사의 진실을 바라 보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근 60년씩이나 그런 반일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했으면 이제는 세뇌에서 깨어나야죠. 건국 초기에는 국가 정체성 확립상 어쩔 수 없었다지만, 언제까지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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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光鹽 to 역갤 블로그 at 12/25/2006 06:59:4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