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코멘트의 '역갤 블로그'를 클릭하면 해당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vista님의 말은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겠지요. 현실적으로 이념이 먹고 사는 문제보다 앞설 순 없으니.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해방 이후의 잣대를 들이대며 몰아붙이고만 있으니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일제시대에 대한 진지한 고찰보다는 자신이 믿는 정의감과 분노에 불타 쉽게 인물을 단정짓고 역사를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일제 식민지를 겪게 된 이유는 당시의 조선인이 불의로웠기 때문이 아니라 무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선인에게 유능의 잣대가 아닌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봐야 얻을 수 있는 건 적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인이 유능의 잣대를 들이대진 않겠죠. 그 순간 한일합방의 책임에 대한 조선인의 책임도 인정하게 될텐데 이건 일본탓만 할 수 있는 정의의 잣대에 비해서 인정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자존심 강하고 남 탓하기 좋아하는 성향으로 볼 때.

--
Posted by 쪽빛 to 역갤 블로그 at 1/03/2007 05:58:3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