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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론을 정하고 계신 것 맞는거 같은데요? 저는 낙랑지역에서 발굴되는 모든 유물들이 한군현 시대의 유물이라고 일반화한 적 없습니다. 낙랑지역 유물의 편년대는 전한말기에서 후한, 심지어는 위진남북조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한4군 설치기인 전한시대의 유물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일찌기 조작이라 주장하시는 양반들의 근거라고 들고 나온 내용들이란게 하나같이 같잖고 심지어는 어떤 내용은 명백한 허구이자 거짓말임이 분명한데도 일부 학자들과 철없는 네티즌들이 생각없이 이를 원용하고 다니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가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가짜를 내세운다는게 얼마나 우스운 짓거리들입니까? 본인은 그것을 밝힐 뿐입니다.

근거다운 근거를 제시하시면서 석연치 않다, 다른 해석이 더 타당성있다. 북한 학자들의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등등의 주장을 하셔야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덮어놓고 일본놈들의 연구니까 다 거짓말이고 믿을 수 없고 조작이고..라고 보는 시각이 얼마나 몰이성적이고 감정적이며 편협한 시각입니까?


일제시대에 발굴되고 수집된 유물들이 그것을 반증하는 증거들이 나와 새로이 규명된 것도 아니고 이미 해방 이후 1960년대 이후로 북한과 일본인 학자들이 공동으로 낙랑지역 일대의 유물을 조사하여 조작이 아닌 것을 확인한 마당에, 막연한 추측과 정황만을 들어 전체를 부정해버리는 자세가 과연 합리적이라 보십니까?

유물의 진위를 가리려면 정정당당한 근거와 논리를 제시하여야지 허구한날 어두운 일제시대의 잔재를 들춰내 부정적인 페이소스를 앞세움으로써 대중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너절한 자세를 가지고 뭘 어쩌자는 겁니까? 조작이라 할지라도 한두점도 아니고 그렇게 방대한 유물을 집단적이고 체계적으로 단시간내에 조작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북한학자 리순진의 낙랑유산 부정하기가 주체사관을 강화한 1990년대 후반의 작품이라 다분히 이념적이며 정략적인 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제가 서론에서도 밝혔을텐데요. 대동강 문명기원설, 평양중심설의 이론적 배경으로서 낙랑을 의도적으로 철저히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 일부 학자들은 여기에 놀아난 것이고요. 식민사관의 합리화를 위해 사료를 이리저리 꿰어맞추던 일제의 작태와 과연 무엇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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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孤藍 眞明行 to 역갤 블로그 at 2/12/2007 11:51:52 PM